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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육량등급 높이고 사료효율 극대화

천하제일사료, 암소비육 전용사료 ‘마블퀸’ 관심 집중

기자  2008.10.29 1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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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농장, 3년간 급여…올들어 6월까지 1등급 이상 92% 기록
반추위 안정화 대사장애 예방…두당 94만2천원 추가 수익

천하제일사료(사장 윤하운)가 미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른 번식우 농장의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암소 육질등급 및 출하체중 향상을 목적으로 탄생시킨 암소비육 전용사료인 ‘마블퀸’에 한우인들의 이목이 새롭게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에서 한우사업을 하는 갑수농장(대표 박갑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 실제로 갑수농장은 지난 2006년부터 ‘마블퀸’을 급여하기 시작,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25두를 출하한 결과 육질등급 출현율이 1++ 20%, 1+ 32%, 1등급 40%로 1+이상 52%, 1등급 이상 92%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평균 도체중도 326.9kg으로 전국 평균대비 8.9kg가 높아 두당 판매대금(경락가격 상반기 전국평균기준 적용)을 전국평균대비 94만2천여원의 추가수익을 올렸다.
갑수농장의 이러한 성적의 비결은 첫째, 우수한 한우 암소 번식우를 구입한데서 비롯된다. 갑수농장 박갑수 사장은 소를 구입할 때 한우 외모심사기준에 준한 외형을 보고 피모 탄력성 및 성질이 순한지, 질병유무, 분변상태를 관찰하고 초산에서 2산 위주로 암소를 구입하고 있단다. 둘째, 세밀한 급여 관리 및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입식 후 10일간 1일 5회 마블퀸을 제한 급여하면서 볏짚은 자유급여하고 입식 후 10일령 이후에 마블퀸을 증량 급여한다고 한다. 셋째, 소를 정성껏 키우는 것이다. 넷째, 선진지 견학을 통한 학습에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다섯째, ‘마블퀸’ 프로그램을 적용했기 때문이란다.
갑수농장은 2003년 송아지 10두, 큰암소 7두, 총 17두로 시작, 현재 50여두 규모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00여두 더 늘려 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사육환경을 개선해 두당 수익을 2배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갑수농장이 사육한 암소를 유통하는 한우플러스 전수완 대표는 “마블퀸을 급여한 소의 고기는 향미가 있고 조직감이 우수한데다 고기 맛이 좋다”면서 “다른 소에 비해 지육량이 2%정도 더 나오고 고급부위가 많이 나와 두당 10만원~20만원을 더 주고 소를 산다”고 말한다.
천하제일사료 이은주 부장(비육우PM)은 “암소비육 전용사료인 ‘마블퀸’은 고단백 고에너지로 제품을 설계했기 때문에 육질 및 육량등급을 향상시킨다. 고소화성 섬유소 함량도 강화, 반추위 안정화를 통한 대사 장애 예방 및 사료효율 개선, 사료섭취량을 최대화시켜 일당 증체량을 높게 하여 출하체중을 증가시킨다. 여기에다 고기의 품질(육색, 조직감, 보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