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쿼터 초과 원유에 과징금 부과 ★…유럽위원회는 최근 내년 3월까지 유럽연합 27개국의 우유공급량 추정치를 발표하고 이에 따라 우유 쿼터를 초과한 7개국 122만2천톤의 물량에 대해 과징금 3억4천만유로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에서는 생산농가가 유업체에 출하하는 우유에 대한 출하쿼터와 소비자에게 직접 처분하는 직접 쿼터가 있으며 각 국은 쿼터 초과분에 대해 1톤에 278.3유로(50만4천원)의 과징금을 내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 내 출하쿼터를 가지고 있는 생산농가는 모두 105만명으로 우유 공급량은 1억3천900만톤 수준이다. 이탈리아가 쿼터 초과분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 쿼터를 가지고 있는 농가는 52만7천여명으로 그중 80%가 루마니아 생산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치즈업체 자국산 우유사용 의무화 반대 ★…캐나다 3대 치즈업체인 사프토, 크래트, 파마라트사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시행한 자국산 우유성분 사용 의무화 규정에 대해 치즈 제조원가를 높이고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며 시행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규정이 가공유나 수입산 유성분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전지방 우유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낙농가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치즈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치즈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캐나다 정부의 국제무역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연방법원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100대 협동조합에 낙농조합 16개 포함 ★…2007년 기준으로 미국 내 농업, 에너지, 보건, 방송 등 전체 산업을 망라한 100대 협동조합에 16개 낙농조합이 포함됐다. 미국 협동조합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들 낙농조합들은 특히 2개소를 제외하고 전 조합이 재정수입 면에서 2006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조합 중 최대 조합은 ‘데어리 파머 오브 아메리카’사로 1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위는 랜도레이크로 42억달러, 3위는 캘리포니아 데어리로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미국은 매년 10월 ‘협동조합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업체 멜라민 검사장비 긴급 구매 ★…중국 최대 유업체중 하나인 내몽고지역 이리유업은 최근 문제가 된 멜라민 오염우유에 대한 품질강화책의 일환으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1천500만달러 상당의 멜라민 검사장비를 긴급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집유관리를 위해 중국 내 사설 집유소에 직원의 25%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유업체의 자구노력에 내몽고 지방정부는 우유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을 위해 2천5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멜라민 오염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루유업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폰테라사는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