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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쇠고기 수입협상 전초전

3~4일 검역원서 전문가 회의 개최

김영길·이동일 기자  2008.11.05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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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이동일 기자]
 
- 게리리틀 대표(왼쪽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및 캐나다 측 대표단과 장기윤 대표(오른쪽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및 우리측 대표단은 긴장된 표정으로 이날 전문가 회의를 시작했다.
캐나다 BSE 방역시스템 중점 논의

한·캐나다 간 쇠고기 수입협상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지난 3·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동안 캐나다의 BSE(소해면상뇌증 일명:광우병) 발병사례에 대한 조치결과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캐나다 BSE방역시스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장기윤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이, 캐나다 측은 식품검사청 가축방역팀 게리 리틀 수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국민정서를 의식해서인지 다소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 대표인 장기윤 팀장은 “캐나다 측의 (BSE방역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기대하겠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이에 캐나다의 게리 리틀 대표는 “회의진행을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2003년 5월 이후 14건의 광우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특히,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획득 후에도 발병 사례가 있다.
이번 전문가 회의는 수입협상을 위한 사전단계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BSE에 대한 위험 여부와 통제 상황 등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양국이 합의점을 찾게 되면 추후 개월령, 부위 등 구체적 사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