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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인하요인 발생땐 가장 먼저 내릴 것”

남성우 대표, 강원·경인축협합동협의회서 강조

■평창=김길호·홍석주 기자  2008.11.05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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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평창=김길호·홍석주 기자]
 
- 강원과 경인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3일 평창 대관령한우타운에서 합동협의회를 개최하고 상생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강원】 강원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장)와 경인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윤두현·이천축협장)는 지난 3일 평창 대관령에 위치한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이석래) 대관령한우타운에서 합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농협강원지역본부 김명기 본부장, 조성학 부본부장, 농협경기지역본부 이윤호 부본부장, 이영오 농협사료횡성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현 회장은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환율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으로 축협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 회의는 양 지역 축협 조합장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서로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합동협의회에서는 양 지역 축협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윤두현 회장은 “축산농가, 축협, 농협중앙회, 사료공장 모두가 어렵다”며 “양 지역 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상생 발전방안을 찾는 회의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우 대표는 “혼자서 걸어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먼 곳을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사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아 모두가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환율 상승으로 사료가격을 다시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농협사료가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축산물 군납조합이 강원과 경인지역에 많다”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군납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또 “학교급식사업도 원칙을 지켜 협동조합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조합장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특히 “축산물 유통비용을 줄이는데 협동조합이 앞장서자”며 “판매장, 직매장, 외식사업 등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해 축산물 유통질서를 바로잡자”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하는 것은 물론 축산발전기금을 축협 유통사업 활성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서울축산물공판장을 충북 음성으로 이전하면 운송비 증가와 감량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확대를 건의했다. 또 농협중앙회가 각 지역별 사업을 확대할 경우 해당지역 축협과 공동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이 축종별 자조금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