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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2255호>

기자  2008.11.12 1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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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라사 집유차 기사 수익금 배분요구 파업
★…뉴질랜드 최대 낙농조합인 폰테라사의 23개 유가공공장 소속 1천200여명의 집유차량 기사 등 근로자들이 조합원들에게 기록적인 수익을 시현했다는 회사의 발표직후 수익금 배분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최근 지난해 1만711명의 조합원들에게 평균 1인당 90만 달러의 유대가 지불됐다는 발표 직후 지난 5년간 유보된 보너스의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5%대의 임금인상과 2.5%의 보너스 지급을 제시하고 있지만 노조는 8%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현재 집유차량 기사들은 3일 주간, 3일 야간근무를 하고 3일을 쉬는 체계로 운영되지만 실지 근무시간은 1일 12시간이 넘는다며 근무조건의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수의과대학 교수진 대가축 진료 참여
★…미국 코넬대학은 대가축 수의사 부족으로 목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의과대학 교수진을 적극 진료에 참여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수진들은 목장별로 정기적인 순회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로 번식관련 진료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일부 교수는 하루에 50건에서 300건의 임신 감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가축 수의사 부족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에 수의과 지망 학생들의 대부분이 목장에서 자라 대가축 분야를 선택한 반면 지금은 도시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많아 애완동물을 전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수의사협회는 현재 미국 내 수의사 수는 8만8천명수준이나 이중 1/9 정도만이 대가축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가축 수의사는 매년 5% 정도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주, 유업체 TV광고 통해 집유농가 모집
★…호주 빅토리아주 등 남부지역에서 일부 유업체들이 집유농가를 모집하기 위해 대대적인 TV광고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상 유대보다 2.2센트가 높은 리터당 49센트의 유대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낙농가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근 낙농산업의 장기 전망이 호전되면서 치열해진 홍보기법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하면서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호주낙농위원회는 최근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따라 국제적인 유제품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생산비의 상승, 기후조건의 변화, 사육두수의 축소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한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복제 소 성장호르몬 활용해 유량 증가시켜
★…아르헨티나 과학자들이 복제소에서 생산한 성장 호르몬을 이용해 유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02년부터 체세포 복제를 통해 우유에서 성장호르몬과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는 암소를 생산했는데 우유에서 추출한 성장호르몬을 일반 젖소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이 1일 20kg의 우유를 생산한 반면 투여군은 24~25kg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생산방법에 비해 암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비나 안전성 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직 자국 내 시판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성장 호르몬 사용은 지난 ’93년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되었으나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등지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