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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오리육햄서 클로람페니콜 검출…반송 조치

김영길 기자  2008.11.12 14: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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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7일 중국산 열처리오리육(햄) 18.3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미량(0.0013ppm 또는 1.3ppb) 검출돼 불합격(반송 또는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클로람페니콜은 항생제로서 인체에서는 주사제, 안약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난 91년부터 가축에서의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
현재 열처리되지 않은 중국산 닭·오리고기는 중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수입이 금지돼 있다. 올해는 열처리된 제품 550여 톤이 수입된 바 있다.
검역원은 중국측에 해당제품의 제조사 제품에 대해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오염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검역을 중단키로 했다.
이미 수입검역이 완료돼 검역창고에 보관중인 52.6톤은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출고를 보류했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유통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클로람페니콜 검출 사실과 열처리 가금육 수입내역을 통보해 중국산 가금육을 원료로 해 제조되는 식품이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