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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으로 고객신뢰 확보…첨가제시장 ‘여풍당당’

■이사람/ 올 상반기 법인체제 갖춘 바이오민코리아 한승은 대표

김영길 기자  2008.11.17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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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다양한 제품 런칭…사료회사 중심 점유율 높일 것

사료 및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여성인력을 만나기란 좀처럼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여성이 업체 대표자라면 거의 ‘희귀존재’라 할 만 하다.
올 상반기 법인체제를 갖춘 바이오민코리아의 한승은 대표는 “드물기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여자라고 해서 특별한 거부반응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여자라서 고객이 한번 만 봐도 기억해 준다. 기술컨설팅의 경우, 꼼꼼하고 섬세한 설명으로 고객과 한결 가까워지는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물론 약간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축산시장에서 일하는 동안 애로사항도 있다. ‘처자’, ‘색시’라고 불리는 것은 이제 웃음으로 받을 수 있는 여유로움도 붙었다.
다만, 남자들만의 끈끈한 문화에 끼지 못할 때는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생활과 병행해 기업활동을 하다보니 저녁과 밤 시간대에 마음놓고 고객을 상대하지 못하는 것이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한승은 대표는 날로 늘고 있는 여성축산인들에게 성공한 모델로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축산학과를 졸업하는 많은 예비 여성축산인들에게 또 하나의 진로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했다.
바이오민은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런칭하고 사료회사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력제품은 곰팡이독소 제거제를 비롯해 천연 유기산제, 식품추출물 제제, 생균제, 인분해 효소제 등이다.
한승은 대표는 “바이오민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