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이 전국 최고의 자연순환농업 지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촌진흥청과 대한양돈협회 공동으로 지난 24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국단위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에서 양돈협회 영광지부(지부장 한융석)가 대상을 수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2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농식품부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행사에서는 또 금상에 철원지부(지부장 성시명)가 선정돼 시 농식품부장관상과 1백만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은상은 정읍지부(지부장 고수환), 창녕지부(지부장 여영성)에게, 동상은 경주지부(지부장 배만용)와 예산지부(지부장 차창회)에게 각각 돌아가는 등 모두 6개 지부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은상 수상 지부는 농진청장상과 상금 1백만원을, 동상 수상 지부는 양돈협회장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
이번 경진대회에는 △이천지부(지부장 최영수) △충북 청원지부(장성순) △충남 예산지부 △전북 순창(이윤택), 정읍 △전남 영광 △강원 철원(성시명) △경북 경주, 영천(박용대) △경남 창녕(여영성) 등 8개도 10개 지역에서 참여했다. 영광지부 한융석 지부장은 “오늘의 영광은 ‘상생’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양돈농가와 경종농가가 적극적으로 자연순환농업에 참여한데다 행정 및 연구기관의 지원이 뒷받침돼온 결실”이라며 “앞으로 더욱 고급화된 액비 생산을 통한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에 앞서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10개 지역 모두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순환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경종과 축산농가가 스스로 자연순환농업 체계를 구축, 우리농업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