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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기 PRRS 감염 피해 가장 커

출하때까지 바이러스 전파…양성농장도 음성돈 입식해야

이일호 기자  2008.11.26 14: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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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시카와 日양돈수의회장 ‘양돈연구포럼’서 밝혀

태아기 때의 PRRS 감염이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RRS 양성 농장이라도 외부입식돈은 음성이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시카와 히로미치 일본양돈수의회장<사진>은 지난 22일 경기도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기홍)의 제4회 양돈연구 포럼에 초청강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컨설턴트로 알려진 이시카와 회장은 이날 ‘일본의 PRRS 대책과 콘트롤 사례’ 발표를 통해 PRRS에 1회 감염이 이뤄진 농장은 면역이 생기는 만큼 동일한 타입의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만약 재감염이 이뤄진다면 강독주나 변이형 또는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경우 해당농장의 큰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후보돈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돼지나 정액은 반드시 음성을 유지, 농장내 PRRS 바이러스와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시키와 회장은 또 태아감염에 의해 태어난 자돈의 경우 거의 출하시(생후 154일령)까지 바이러스를 배출, 장기간에 걸쳐 PRRS 전파요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후보돈 순치를 통해 모돈의 면역상태를 안정시키고 수평감염을 차단하는 등 임신모돈에 의한 감염 차단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모돈의 순치나 백신접종후 90일 정도의 충분한 회복기간을 제공하되 양자보내기는 최소화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시키와 회장은 “주사바늘에 의한 PRRS 전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두일침’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공기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연구결과 강독주에 의한 공기감염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시카와 회장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에 걸쳐 일본 동물위생연구소(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유사)와 일본수의사회 공동으로 PRRS 제어를 위한 사육관리기술 개발에 나선결과 PRRS 제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돼지의 생산단계에서 발육에 따른 이동, 즉 ‘피그플로우(Pig-Flow)’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번식돈사의 경우 하나만을 가지거나 숫자를 최소화, 이유-비육에 이르는 단계로 나가면서 점차 돈사수가 확대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