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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북서쪽 방풍막 설치로 생산성 높여야

■축산과학원 박봉현의 한우이야기

기자  2008.11.26 14: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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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환
겨울이 다가왔다. 한우사육에 제일 적합한 온도는 4~20도 이다. 소는 겨울철의 추운 환경에서는 사료로부터 섭취한 영양분을 활용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소의 사육적온은 어린 송아지는 13~25℃이며 육성우나 번식우들은 4~20℃, 비육우는 10~20℃이다. 한우의 사육적온이란 보통의 사양관리 조건하에서 정상적인 성장, 비육, 번식 등을 할 수 있는 온도를 말한다.
육성우나 비육우 등 큰 소는 추위에 대한 적응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온도가 -10℃이하로 떨어지면 역시 체온유지를 위한 열량의 손실이 많아지므로 사료효율이 낮아지면서 비육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바람은 소가 생활하고 있는 축사안의 습기나 유해가스, 먼지 등을 신선한 공기로 바꾸어 축사의 사육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중요한 구실을 해준다.
그러나 겨울에 많이 부는 북서풍 등 강한 바람은 체온의 방열량을 증가시켜 줌으로써 기온보다도 더욱 춥게 느끼게 하므로 사료효율이 낮아져 생산성을 더욱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겨울철에는 방풍막을 북서쪽으로 꼭 설치 해주어야 하며, 볏짚 등 풀 사료를 축사의 북서쪽에 쌓아 직풍을 막아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