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과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은 지난달 25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봉화한약우의 날’행사<사진>를 갖고 ‘봉화한약우’를 첫 상장했다. 이날 출하된 ‘봉화한약우’ 16두가 모두 육질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가운데 봉화읍 해지리의 김도현씨 출품우가 1++A에 도체중 455kg, 등심단면적 105로 총점 980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봉화한약우는 본격적인 브랜드 상장경매를 앞두고 실시한 83두의 예비상장결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회순 축산물등급판정소 서울지역본부장은 “예비상장결과 육질1등급 이상이 80.7%, 육량 B등급이상이 89.2%로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다만 출하체중이 적어 이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안동봉화축협 전형숙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화한우는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을 계기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봉화한약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엄태항 봉화군수도 “7~8년전 봉화한약우는 대형유통업체나 백화점에서 앞다퉈 납품계약을 요청할 만큼 명성이 높았지만 최근 침체기를 겪으면서 주춤했다”며 “브랜드 상장경매는 봉화한약우가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농가와 군, 축협이 합심해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한약우는 인근에서 생산한 당귀, 백출 등 총 5종의 한약성분을 첨가한 사료를 소에게 급여하고 있으며, 특히 봉화한약우는 축산과학원의 연구결과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지방 함량이 5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