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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2261호>

기자  2008.12.03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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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우유생산 쿼터제 2015년 폐지 확정
★…유럽연합 농업이사회는 최근 공통농업정책(CAP)의 정책수단을 평가 검증하기 위한 ‘헬스체크’안을 논의하고 이중 유럽연합 우유생산 쿼터제에 대해 당초 위원회가 제시한대로 2015년 3월31일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또 쿼터제 폐지에 따른 가맹국들의 연착륙을 위해 각국의 생산쿼터를 내년부터 5년간 매년 1%씩 증가시켜 폐지 전 5%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국가 우유생산 쿼터를 항상 초과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1년간 전체 쿼터 5% 인상을 한꺼번에 인정하되 초과분에 대해서는 통상 과징금의 150%를 추가 부담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번 결정안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농무성 어유로 암소번식률 향상 연구지원
★…미국 농무성은 어유의 암소 번식률 향상 연구를 위해 관련대학 연구를 본격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진행될 이번 시험에서는 어유 중 오메가3 지방산의 번식관련 호르몬인 ‘프로스타그란딘’의 차단효과를 주로 연구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임신 암소의 수정란에 의해 분비가 차단돼 임신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으로 암소가 이 기능이 유지되지 못하면 불임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어유의 이런 효과가 인체의 관절염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도 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로 번식우의 번식률을 10%정도 향상시키면 관련업계에 수백만달러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러시아 가축개량기관과 협력 합의
★…네덜란드 개량기관인 ‘씨알브’가 최근 러시아 최대 가축개량기관인 ‘모스코브스코예’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러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 이번 협력합의는 낙농분야의 젖소개량에 중점을 둔 것으로 유전자원 개발공급과 기술정보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씨알브’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성감별정액은 물론 유전체 선발 기법 등 차별화된 개량기술을 러시아 전국에 최대 공급망을 갖춘 협력기관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자국 낙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축군의 장수성 증가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지역농협 ‘크린밀크’ 생산 인증제 시행
★…일본 니가타현의 지역농협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축산단체와 협력해 ‘클린밀크 생산농장’ 인증제를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전체 18개 농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3개 농가, 금년도 6개 농가가 인증을 받았는데 인증기준은 항생제 잔류가 없어야하고 체세포수 20만, 세균수가 연평균 8만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인증목장들은 13.6ha의 공동 농지에 유명한 벼 품종인 ‘코시히카리’를 재배해 발효조사료를 만들어 1일 3회 급여해 차별화하고 있는데 일반 볏짚보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흡수가 빨라 연간 8천kg의 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은 관내 전체 농가가 인증되면 크린밀크 인증제를 이용해 대대적인 우유홍보판매를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