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의과대학도 평가·인증제 도입 필요”

‘수의정책포럼’서 제기…양질 교육 기반 경쟁력 제고 위해

김영길 기자  2008.12.10 14:46:0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수의과대학에서도 평가ㆍ인증제도를 도입, 수의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안양 검역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수의정책포럼’에서 서울대 이흥식 교수는 “공대, 의대 등에서는 이미 대학 평가ㆍ인증 제도가 실시돼 취업시 가산점을 받거나 특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수의과대학도 학생, 교육과정, 교수, 시설 및 설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가ㆍ인증 제도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력의 수급조절이라든가,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고 개방에 대비한 대외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의학의 경우, 공공에 대한 책무이라는 특이성이 있다. 평가ㆍ인증제도는 수의학 뿐 아니라 국내 축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이 교수는 “대학의 서열화, 비전문가에 의한 평가오류, 과도한 비용 소요 등 우려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