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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회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새해 첫 임직원 워크숍서 “쇄신없인 미래도 없어”…강한 개혁의지 밝혀

신정훈 기자  2009.01.07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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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농협 임원과 간부직원들이 농협 개혁 추진을 위한 워크숍에서 2009년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농협 임원과 간부직원 93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많은 사람들이 농협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평가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고객·국민들을 섬기고 개혁행군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병 회장의 특강은 농협중앙회가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농협중앙교육원에서 개최한 ‘농협 지속성장경영’을 주제로 한 농협개혁 추진을 위한 워크숍에서 실시됐다. 농협 임원과 간부직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2009년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최 회장은 특강에서 농협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변화 검토 ▲농축산물 유통시장의 지배력 향상 ▲신용사업 체질개선 ▲조합과의 상생 도모 ▲지속적인 자체개혁 추진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인사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농업,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장 장관은 “그동안의 관행적인 농사에서 산업적인 측면의 농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조직화, 규모화, R&D, 유통혁신, 식품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 저투입 고효율의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강한 농식품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또 농협개혁과 관련해 “현재 농협변화에 대한 국민과 농민의 기대가 크다”며 “농협은 관성과 타성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하며 농협의 변화가 한국농업의 커다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