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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시스템 계열사 ‘팜스월드’ 종돈사업 진출

핸드릭스사와 제휴…고유전능력 하이포 종돈 도입

김영란 기자  2009.01.31 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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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번식·이유성적 등 뛰어나…이달 중순 분양 개시

이지바이오시스템 가족사인 팜스월드(대표 이지훈)가 종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팜스월드에 따르면 종돈사업에 뛰어든 것은 국내 양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최상의 청정 종돈과 최고 유전능력을 가진 종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 최고 수준의 유전능력을 가진 종돈을 들여와 철저한 원칙적인 개량을 통해 국내 양돈장에 우수한 종돈과 정액을 공급함으로써 팜스월드 계열농가는 물론 대한민국 양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팜스월드는 네덜란드의 핸드릭스사와 전략적 기술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종돈 브랜드 하이포(Hypor) 핵돈군 순종 라지화이트와 랜드레이스를 도입했다.
하이포 종돈의 특징은 많이 낳으면서 이유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민감하지 않고 강건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팜스월드 영광 GGP에서 최초 319두의 하이포 모계 GGP라인을 도입, 1산 분만 결과 번식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GGP 초산돈임에도 전체 평균 포유개시가 12두가 넘은데다 평균 복당 이유두수도 11.5두에 육박하고 있다. 2산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뛰어난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적대로라면 하이포 종돈이 MSY 24두의 첫 단추를 꿸 것으로 팜스월드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지훈 팜스월드 대표는 “조금 더 일찍 우수한 종돈을 들여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다면 좀 더 빨리 우수한 종돈의 혜택을 국내 많은 사양가들이 볼 수 있었을 것이 아니겠냐”는 말로 하이포 종돈의 우수성을 암시했다.
이 대표는 또 “이미 약 2천두 규모의 PRRS음성 GP농장을 확보해 F1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들 농장에는 하이포 정액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하이포 순종 분양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