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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2282호>

기자  2009.02.25 15: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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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학교우유급식에 5천만 유로 보조

유럽연합이 22개 회원국들의 학교우유 급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08년도에 직접 보조금으로 지급한 액수가 5천만유로(9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위원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06년에서 ‘07년학기 중 회원국들에게 학교우유 급식지원을 보조하였으며 물량으로는 30만5천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위원회는 약 2천200만명의 과체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유제품을 위주로 하는 학교급식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중등학교는 물론 유아원과 유치원 등 모든 교육기관에 유제품을 공급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각종 우유관련 학습자료를 무료로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선생님들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최대 개량기관 중국과 합작사업 체결

영국의 최대 가축개량기관인 ‘지너스’사가 중국의 유명유업회사인 ‘멍뉴’유업과 가축유전자원생산을 위한 공동 합작사업을 체결했다.
소와 돼지 유전육종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동사는 이번 사업합작 체결로 중국 유업체 공급망을 통해 소의 유전자원을 중국 양축가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너스’사는 호주로부터 14두의 후대검정된 종모우를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산 정액도 함께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중국내 돼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년간 1천700만두의 돼지 번식능력개량에도 기술지원도 한다.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유제품 수출 적극 개척

브라질 유업체들이 중동 및 아프리카 유제품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최근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개최된 식품 박람회에는 5개 브라질 수출업체가 참여하여 분유, 요거트는 물론 연유, 치즈, 버터 등을 출품하여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업체 중 최대 수출업체는 8천명의 브라질 낙농가들로부터 우유를 집유하여 매월 1만1천의 분유, 4천톤의 연유, 4천톤의 농축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18%를 아랍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다른 2개 업체는 아프리카를 포함 43개국에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까지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브라질 유제품 수출액은 5천300만달러에 달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사우디 아라비아, 알제리, 수단, 튀니지아 등이었다.

베트남, 유제품 수입관세 인상 관련 부처간 이견

베트남에 수입되는 유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인상과 관련 베트남 정부내 재무성과 농무성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농무성 축산국은 국제 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베트남 유가공업계가 자국산 분유 보다는 수입 분유 사용을 확대하기 때문에 관세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재무성에서는 지난 ‘07년도에 분유시장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인하된 관세를 아직 올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낙농관계자들은 농가나 소비자들의 이득을 위해 관세인상을 지지하는 반면 유업계에서는 수입물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젖소두수는 ‘01년 4만1천두에서 ’05년 10만4천두로 매년 25%의 성장을 하였으나 "08년말에 10만5천900여두로 지난 3년간 1천800여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