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돼지열병 유전자칩을 이용한 감별진단 기술은 1~2일 이상 걸리던 기존 방법을 보완, 백신 바이러스와 야외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불과 4시간만에 감별해 낸다. 특히 바이러스 유전자형까지 동시에 진단가능하고 돼지열병 바이러스와 교차반응으로 진단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증 바이러스도 감별할 수 있다. 검역원측은 이 기술이 일선 가축병성감정 기관에 보급되면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질병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역학조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창범 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일선현장에서 시급히 필요한 진단기술을 개발해 대민 수의진단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