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약이 날개 달았다

미생물 발효한약으로 축산 이어 건강식품시장 공략 강화 (주)앤텍바이오

이일호 기자  2009.04.22 13:03:3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충북 청원군 소재 한약발효공장 내외부 전경.
청원에 첨단생산시설 준공…건강식품 브랜드 ‘청인’ 출시
‘SJP 수퍼유산균’ 결합…유해균 억제·면역력 증강 탁월
난치성 질환 등 광범위 적용 …“한의약계 블루오션 기대”

SJP 수퍼유산균으로 축산업계에 널리 알려진 (주)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가 발효한약을 내세워 건강기능성식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앤텍바이오는 최근 충북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 502-2번지에서 한국발효한약연구소 및 한약발효공장인 발효세상 준공식을 갖고 한약재를 SJP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건강기능성식품 브랜드 ‘청인(淸人)’을 본격 출시했다.
1천평에 달하는 건축규모의 이 공장은 한약발효 및 SJP 미생물 종균을 배양하는 클린룸과 함께 액상추출실과 발효건조실 등 최신생산시설에서 하루 액상한약 20톤과 환과립 분말 2톤, 엑기스 1톤, 홍국쌀 2톤을 발효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청인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성식품 전문제조업 영업허가를 받은 앤텍바이오의 대표적인 브랜드. 가시오가피와 삼백초, 헛개나무열매, 인삼 등 한약재료에 SJP 미생물종균을 접종해 발효시킨 기능성효소제품이다.
SJP 미생물을 이용한 액상한약음료와 목욕수 등도 개발, 곧 시판될 예정이다.
한국발효한약연구소 최보희 한의사는 “천연한약재에 있는 각종 항암성분, 항산화제, 면역증진성분 등을 증대시킴으로써 각종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등 그 치료범위가 대단히 광범위하다”며 “SJP효소한약은 한약이라는 수천년의 보물에 SJP 수퍼유산균이라는 ‘첨단’의 날개를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보희 한의사에 따르면 SJP효소한약의 경우 흡수력이 뛰어나 치료효과가 빠를 뿐 만 아니라 기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데다 한약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중금속과 농약이 완전히 소멸하는 등 한약의 독성이 제거돼 장기간 복용해도 인체에 전혀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아의 소화불량과 장염설사에서부터 소화기·통증·대사질환은 물론 비뇨기과와 피부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질병에 적용이 가능하다는게 최한의사의 설명이다.
발효한약 효소 1그램당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능력이 탁월한 SJP수퍼유산균 수억마리가 융합돼 있어 이를 가능케 한다는 것.
실제로 SJP수퍼유산균의 경우 위산에서도 생존하며 사람의 체온(36.5℃)에서 증식, 면역력 상승과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억제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얼마전부터 수의학계를 비롯한 축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용호)과 연구협력협약(MOU) 체결, 산·학협동의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BK21수의과학연구인력양성사업단)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복합적인 기능을 지닌 SJP 미생물의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으로 규명에 착수하기도 했다.
올초에는 전남도 및 강진군과 대규모 투자협약(MOU)도 체결, 강진 소재 성전산단 1만㎡에 30억원이 투입되는 미생물 생산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앤텍바이오 박세준 대표는 “SJP효소한약은 대한민국 한의약계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SJP 수퍼유산균과의 결합이 한약의 뛰어난 효능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