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안성목장에 조성하는 테마공원(가칭 목우촌 팜랜드)은 오는 2011년 3월 개장 예정이다. 이 공원은 국민, 농축산업,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체험 휴양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안성목장의 다원적인 가치를 활용해 녹색체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축산 정보와 기술교류 확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 등이 테마공원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농협중앙회의 농축산 테마공원 사업 방침 확정과 지난해 10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안성시로부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왔다. 농협안성목장은 한독목장으로 출발해 낙농산업 발전의 초석 역할을 비롯 한우 시범 사육장으로, 또 유기축산 선도농장으로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안성목장의 현재 기능은 그대로 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농협안성목장은 목우촌 팜랜드에는 농축산 체험 학습시설과 농축산물 브랜드 타운, 전시체험 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생태공원과 농업·농촌 홍보관으로 꾸며지는 ‘농촌그린스쿨’과 가축사육체험, 전통민속놀이, 가축 먹이주기, 안아주기, 장터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무무(영어로 소가 우는 소리는 표현)빌리지’, 실내외 마장에서의 승마강습과 마차순회 등의 ‘체험승마장’, 농축산 박람회, 품평회 등이 가능한 ‘전시체험홍보관’이 목우촌 팜랜드 안에 들어서게 된다. 또 유채와 청보리, 해바라기 등 사계절 다른 경관을 연출하는 ‘농업단지’와 자전거도로, 사계절썰매장, 친환경 놀이터 등으로 꾸며지는 ‘레크레이션시설’, 유기제작과 목공예, 천연염색 등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풍년마을’도 준비된다. ‘전시홍보체험관’은 현재 품평회 등 축산관련 행사장으로 사용돼온 농협안성교육원 운동장 바로 앞 공간에 2층으로 1천200석 규모의 전천후(실내) 시설로 마련돼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농축산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료입장이 원칙인 목우촌 팜랜드와 별도 동선을 확보해 ‘농축산 브랜드타운’을 조성, 즐길거리 못지않은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을 직접 맛보거나 구입할 수 있는 농축산물 명품관과 바비큐장, 레스토랑, 도이치빌리지 등도 마련된다. 한우레스토랑과 셀프식당, 브랜드육 판매장, 스테이크하우스, 티 하우스 등은 별도 건물로 구성된다. 또 계절별 축제도 운영한다. 논 썰매타기 등 겨울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보리축제, 유채축제, 해바라기축제, 메밀축제, 옥토버페스트, 농업인피스티벌 등 연중 프로그램 가동으로 볼거리도 충분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안성목장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팜랜드는 한 마디로 농축산 문화와 먹을거리, 감성·학습 체험 등을 관람객들의 욕구에 맞춰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소비홍보와 기술교류를 통한 농축산인 실익증진, 도시민의 여가와 휴양공간 제공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 등이 기대되는 목우촌 팜랜드는 2010년 10월 모든 공사를 완공하고 2011년 3월 정식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