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장마철 성수기 농가 수요 겨냥 영업경쟁 본격화 광물질·효모제 등 특화제품 속속 출시…형태도 다양해져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곰팡이 독소제거제 시장에서 마케팅과 영업경쟁에 불이 붙었다. 곰팡이 독소제거제는 최근 수년 사이 사료회사 뿐 아니라 농가 수요가 부쩍 늘었다. 사료회사의 경우 곡물관리 때문에 곰팡이 독소제거제를 상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농가용으로는 6~8월 무더위와 장마철이 최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곰팡이 독소제거제가 특정 계절상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 증식이 쉽게 일어난다. 농장에서는 곰팡이가 눈에 자주 띄는 여름철에 곰팡이 독소제거제 매출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료가 곰팡이에 오염되면, 변색과 함께 악취가 발생하고 벌레들이 모여든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조언. 수의사들은 오염된 사료를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구토 및 설사, 사료섭취 감소, 증체량 또는 비유량 저하, 번식장애 등 큰 손실을 입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수의사는 “사료라인, 빔 등을 깨끗이 청소해 곰팡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곰팡이 독소제거제도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경쟁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주요 곰팡이 독소제거제 회사들은 광물질, 생균제, 효모제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기술세미나,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장점을 알리기에 분주하다. 독소를 흡착해 배설하는 제품과 독소구조를 완전분해해 중화시키는 제품 등 형태도 다양해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