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값 인하 기대심리 따른 입식수요 증가 영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달 25일 3/4분기 축산관측결과를 발표했다. 관측정보센터는 3/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젖소를 제외한 전 축종의 사육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산지가격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축종별 관측결과 ■한육우=한육우의 사육두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사료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송아지 입식수요가 증가해 사육두수가 늘어날 전망이며 6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258만5천두, 9월에는 261만2천두로 예상했다. 특히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량 감소와 저가 정육점형 식당 증가,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시행으로 인해 한우고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8월까지 한우 전국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4~6%가 상승해 수소가격은 410만~420만원, 암소는 495만~505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송아지 산지가격도 전년대비 5.1% 상승한 195만~205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젖소의 사육두수 감소세는 3/4분기에도 지속되며 산유능력 저하로 인해 원유 생산량도 감소될 전망이다. 6월과 9월 중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감소할 전망이지만 젖소 도축두수도 감소하는 추세로 사육두수 감소폭은 완화돼 6월 사육두수는 44만5천두, 9월에는 44만3천두로 전망됐다. 원유생산량은 착유우 두수 감소와 젖소 산유능력 저하로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3.8% 감소한 52만6천톤 이었으며 2분기에는 53만8천톤, 3분기에는 49만3천톤으로 각각 4.0%, 4.6% 감소될 전망이다. ■돼지=돼지 사육두수는 페사두수 감소로 인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사육두수는 924만9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9워레는 944만6천두로 1.7%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상반기 중에 돼지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지만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가격 변동이 심해 졌으며 아직 신종플루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은 원산지표시제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6월에서 8월 중 전국 공판장 평균 지육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2% 오른 kg당 4천800~4천9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산지가격은 36만~37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산란계=6천만수를 넘어선 산란계의 사육수수는 6월 6천229만수로 최고점에 올라서고 계란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산란종계 입식수수가 증가해 6월과 9월 중 사육수수 잠재력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7.1%, 4.6%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사육수수는 6월 6천229만수, 9월 6천130만수로 전년대비 4.3%, 5.3%가 늘어날 전망이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가격 상승분이 계란가격에 반영됐고 유통단계의 비축수요가 충분해 6월부터 8월사이 전국 계란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높은 1천~1천200원대로 전망했다. ■육계=6월 중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 동월보다 2.2% 늘어난 7천699만수로 전망됐다. 사육수수는 증가하지만 비축과 수입량이 감소해 전체 닭고기 공급은 13%가 감소될 전망이다. 공급량 감소에 따라 6월 중 평균 산지가격은 kg당 2천100~2천3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육계가격 강세로 인해 5월 닭고기 소비자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여름철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종계 도태 지연으로 사육수수가 급증할 경우에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8월 이후에는 육계 산지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