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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학교우유 무상급식 두배 늘린다

농식품부 ‘학교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서 밝혀

■천안 = 이희영 기자  2009.06.01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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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천안 = 이희영 기자]
 
차상위계층·도서벽지 학생까지 지원 확대키로

내년부터 무상급식 대상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공동으로 개최하고 낙농진흥회가 주관한 제4회 학교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사진>가 학교우유급식 관계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천안소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찬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이성주 사무관은 학교우유급식 현황과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무관은 2010년부터 차상위계층 및 도서벽지 학생까지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무상급식 대상 학생 수는 저소득층 학생 45만4천명을 비롯해 차상위계층 학생 16만4천명, 도서벽지 학생 13만6천명 등 총 75만3천명으로 금년도 34만4천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도 금년도 216억원에서 내년도에는 435억원으로 늘어나 지방비 186억원을 포함하게 되면 무상급식 예산은 총 62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이 사무관은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오는 9월 10일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을 기념해 학교우유급식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과기술부 박진욱 사무관은 학교우유급식 저변확대를 위해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해 운교운영위원회의 심의사항에 ‘학교우유급식 실시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으며 무상급식 대상 학생들이 수치심으로 인한 우유급식 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유상급식과 함께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연찬회에서는 낙농진흥회 조재준 팀장이 일본과 중국의 학교급식 운영실태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연세대 윤성식 교수는 ‘우유가 왜 좋은 식품인가’란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