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과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최명회)는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낙농조합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그 내용을 화보 등으로 엮었다.<편집자> ■현장 스케치 육성주니어 최우수상 ‘레드케리어’ 눈길 낙농기자재전시회·챔피언 맞추기 ‘인기’ ○…격년제 첫 번째로 열린 올해 대회는 131농가가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고능력우 201두를 14개 부문에 출품, 상위 입상을 향한 경쟁은 한여름 가마솥처럼 뜨끈뜨끈. 특히 생후 6~8개월 사이 1부 육성주니어 부문은 30두가 출품되어 최우수상을 차지한 포천 갈골목장(대표 장동찬) ‘갈골 클리프행어 미스터 번즈 293호’는 무려 30:1의 경쟁률을 뚫은 셈. 이 젖소의 털은 흰 바탕에 갈색무늬가 있는 ‘레드 케리어’로 홀스타인종 가운데 가끔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발현된다는 것이 가축육종학자의 말. ○…후대검정 딸 소만이 출전자격이 있는 14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하여 참관인들의 이목을 집중. 국내 기후와 풍토에 알맞은 한국형젖소종모우 정액을 이용하여 태어난 개체끼리 경합한 결과, 1등은 포천 은고개목장(대표 김의순)의 ‘은고개 프라이드 오브 아이오와 선풍 168호’가 차지, 축주는 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 2위와 3위는 김포 학운목장(대표 이영병)과 용인 천곡목장(대표 심상돈)으로 각각 60만원과 40만원씩의 상금을 수상. 이밖에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와 캐나다 상위 0.3% 이내의 수정란으로 태어난 젖소암송아지를 예쁘게 단장, 전시하여 시선을 모으기도. ○…부대행사로 펼쳐진 낙농기자재전시회와 챔피언 맞추기 행사도 큰 인기. 전시회에 참여한 29개사 대부분은 방명록을 비치하고, 서명인을 대상으로 인기품목 설명에 진땀을 뻘뻘. 특히 시대흐름에 맞춘 축산물HACCP안내에서부터 젖소정액과 사료작물종자·유방청결용 위생 물티슈 등 개량과 생산비절감·유질 향상 품목은 농가시선을 끄는데 한몫을 톡톡. 당초 10부~12부 사이에서 나올 것으로 예견된 그랜드챔피언이 9부에서 나오자 챔피언 알아맞히기를 써낸 참관자 2명은 모두 추첨 없이 당첨되어 서울우유 지정수의사회에서 협찬한 가전제품을 받아들고 싱글벙글. 잉여상품 5명분은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추첨하여 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