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파이프스톤’형 GGP농장 지원

농식품부, 전문경영인 전제…개소당 50억원선 검토

이일호 기자  2009.06.03 10:16:1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자종돈장 ‘GP전문’ 전환…전문화·규모화 유도

모돈전문농장 뿐 만 아니라 종돈장에 대해서도 ‘파이프스톤형’ 농장 설립시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 서재호 사무관은 얼마전 개최된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제15회 국제종돈개량세미나’ 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재호 사무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GGP와 GP가 혼합된 형태의 중소규모 종돈장들이 공동으로 출자, GGP 전문농장을 설립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호 사무관은 “개소당 50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 일정규모 이상의 GGP 농장 설립이 가능토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만 참여 종돈장들은 기존 농장을 GP전문농장으로 전환해야 하며 신축 GGP농장의 경우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게 그 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파이프스톤형’ 모돈(번식)전문농장 지원 계획을 GGP농장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파이프스톤형 GGP농장의 지역별 배치, 권역내 GP농장과 모돈전문농장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 물류비용 절감 및 질병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기본방침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내년에 파이프스톤형 GGP 농장 1~2개소 정도를 시범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국내 종돈장 대부분이 GGP와 GP를 병행하는 현실하에서는 전문화와 규모화를 기대할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질병관리가 어려워 종돈장 청정화 역시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와함께 종돈장 종합평가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되 자금지원금리나 규모, 한도 등을 일반 양돈농가와 형평에 맞게 개선에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사무관은 “종돈장은 개량단위의 기본사육규모 이상은 돼야 하며 이들 종돈장이 바로 정부의 집중육성 대상”이라고 전제 “특히 돼지개량 네트워크사업과 연계한 다각적인 정책사업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