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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다이-SC’로 모기걱정 ‘훌훌’

김영길 기자  2009.06.20 0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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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부하이텍, 신물질 모기유충 구제제 선보여
곤충 탈피 억제로 완벽 박멸…조기 방제 효과적


모기는 여름철 축산농가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다. 각종 가축질병의 매개체이며, 전파요인이 된다. 특히 가축에게 가려움증, 피부염, 스트레스 등을 유발한다.
경북 안동에 있는 양돈장인 J축산은 동부하이텍이 최근 출시한 신물질 모기유충 구제제 ‘라비다이-SC"를 쓰고 나서는 모기에 대한 걱정을 훌훌 털어냈다.
J축산 대표는 “7월 중에는 모기 때문에 폐수처리장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라비다이-SC" 사용 이후에는 “모기가 사라졌다.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J축산은 분만사에 입식을 하면서 돈방마다 ‘라비다이-SC"를 투여했다. 분만사는 모돈가 자돈이 같이 살며, 수틀 아래에 폐수가 모이면서 모기서식처가 되고 있었던 상황. J축산 대표는 “폐수가 버려지지 않는 4주동안 ‘라비다이-SC" 효과는 지속된다. 앞으로도 입식할 때마다 ‘라비다이-SC"를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라비다이-SC"는 유충단계부터 모기 생성을 아예 막아버리는 모기 구제제. 동부하이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스트리플루론을 주성분으로 한다.
모기 유충단계에서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시간과 공간, 비용 등에서 많은 효율을 가져오고 세계적 추세 또한 성충방제에서 유충방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라비다이-SC"는 기존 살충제와 달리 사람과 동물에는 존재하지 않고 갑각류와 곤충에만 있는 표피의 주성분인 ‘키틴(chitin)"의 생합성을 억제해 곤충의 탈피를 막아 결국 죽게 만든다. 모기성충 구제제(분무·연막) 대비 모기 박멸 효과가 6배나 우수하고 친환경 부형제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완벽히 해결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시험 결과 비스트리플루론 0.1ppm 처리 시 72시간 내에 99.7%의 살충률을 보였고 100%의 우화 억제율을 나타냈다. 또한 국내외 유명 독성검증기관의 시험을 통해 ‘라비다이-SC’가 동물에 대해 안전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무해함을 입증받았다.
모기는 일생동안 한번에 155개씩 13회 정도 알을 낳는다. 이를 환산해보면 모기 유충 1~2마리가 결국 수천마리의 성충이 된다는 말이다. 게다가 성충의 활동범위는 유충 대비 72배에 달하니 방제범위도 엄청나게 넓어진다. 경기도의 한 보건소에서 성충방제와 유충방제의 효율성을 비교해보니 성충방제를 위해 6번의 분무를 하는 것보다 유충구제 1번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올 여름 지긋지긋한 모기 박멸을 유충구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