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표시 위반도 격감…“소비자·업주 의식 높아져” 쇠고기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한우유통감시단 도별 관리요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5월까지의 활동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우유통감시단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1만1천985개 업소를 방문해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총 465건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132건의 원산지표시 위반사례와 비교하면 10%에도 못 미칠 정도로 감소한 것이다. 축종표시위반도 지난해 3천958건 보다 3천381건 감소한 577건에 불과했다. 한 유통감시원은 “단속활동은 지난해보다 확대했음에도 위반사례는 줄어들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음식점 업주들의 참여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일부는 단속에 걸리고서도 이를 개선하지 않는 중복위반업소라는 것은 숙제로 남아있다. 한우유통감시단은 정육점 및 유통업소에 대한 단속은 줄이고 음식점에 대한 단속은 강화했다. 우선 음식점원산지표시정착에 매진하겠다는 목표에 의한 전략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올해 5월까지 총 2천251일 단속활동을 실시 정육점 및 유통업소 5천585개, 음식점 1만1천985개를 방문했다. 시·군이나 단속기관과 합동단속도 183회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통감시단은 상하반기 단속실적을 평가해 우수 요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명예감시원으로서 단속활동 시 업무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행위는 자제해 줄 것과 음식점 업주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행동해 이미지를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