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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계 ‘문화마케팅’이 뜬다

낙농업 인식 제고·우유소비 촉진 기여

■가평·포천=이희영 기자  2009.06.24 1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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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가평·포천=이희영 기자]
 
- 체험목장인 아트팜은 축사에 무대를 설치해 콘서트와 영화 ‘워낭소리" 상영회를 개최했다. 왼쪽 사진은 축사 외부전경. 오른쪽은 시민들이 가수 예인씨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모습.
서울우유 가평축산계 ‘ILove 乳 음악회’
아트팜 ‘농촌사랑 열린문화제’도 연이어

낙농업계가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며 낙농업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우유 가평축산계(계장 손정렬)는 지난 19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ILove 乳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어 20일에는 경기도 포천소재 낙농체험목장인 아트팜(대표 이범석)에서는 ‘푸른 초지위에 희망의 무지개가 뜬다’란 주제로 제1회 아트팜목장 농촌사랑 열린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경기도가 파주소재 낙농체험목장인 모산목장(대표 문진섭)에서 ‘초여름 밤 목장의 꿈-아름다운 목장 음악회’를 개최했었다.
이 같은 낙농업계의 문화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낙농업의 중요성은 물론 우유소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평축산계의 ‘ILove 乳 음악회’에서는 650석 규모의 공연장을 학생들과 시민들로 만석을 이뤘으며 음악회에 앞서 우유요리시식회를 개최했다.
 
▲ 서울우유 가평축산계는 낙농자조금과 서울우유, 가평축협, 가평군청의 후원을 받아 ‘ILove 乳" 음악회를 개최했다. 왼쪽 사진은 음악회에 앞서 가평여성분과위원들이 마련한 우유요리시식회 모습. 오른쪽은 한국챔버오케스트라단이 공연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기획한 낙농업계의 노력과 우유요리에 대해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는 것이 한결 같은 반응이었다.
공연을 기획한 손정렬 계장은 “낙농가들의 노력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낙농업과 우유를 보다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아트팜목장 문화제에서는 가수 예인의 콘서트와 함께 영화 ‘워낭소리’ 상영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목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준 계기가 됐다.
특히 당초 야외에서 개최하려던 행사가 장맛비로 인해 축사 내에 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영화를 상영해 축사가 훌륭한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콘서트를 가진 가수 예인씨는 “늘상 틀에 박힌 공연장과 달리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또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초여름 풀벌레 소리, 자연의 향기와 어우러진 공연장에서 펼쳐진 콘서트를 감상하며 초여름 밤의 목장 정취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아트팜 이범석 대표는 “처음에는 드넓은 초지위에서 공연을 하려 했지만 장맛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축사에서 공연이 이뤄졌지만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