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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암소 선별 꾸준한 개량…생산성 높여

농협, 충남서 ‘2008년도 한우개량농가 종합평가’ 실시

이동일·황인성 기자  2009.06.24 1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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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황인성 기자]
 
- 지난 22일 열린 한우개량농가 종합평가 행사에서는 우수직원 및 농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1등급 이상 출현율 84%…전국평균 보다 9% 앞서
‘양평축협’ 종합평가 1위…경남 정종열씨 장관 표창

농협중앙회에서 관리한우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들이 평균 고급육 생산에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2개 조로 나눠 ‘2008년도 한우개량농가 종합평가’를 충남 예산 소재 덕산스파캐슬에서 개최했다.
농협은 고급육 생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체성적을 비교한 결과 농가에서 생산된 수송아지를 거세 비육해 출하한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것은 전국평균 75.7%를 9%이상 앞서는 수치다.
이는 수년에 걸친 암소 선별을 통해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는 도태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정액을 꾸준히 접목해 개량한 결과가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암소 개량을 바탕으로 한우개량농가에서 태어난 수송아지를 농협한우가축개량사업소에서 확보하여 자신과 자손을 평가한 후 유전능력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년간 20두씩 선발하고 있다.
이렇게 한우개량농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보증씨수소는 72두로 전체 선발된 보증씨수소 147두의 47%를 차지해 국내 한우개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종합평가대회에서는 이 같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전국 200여명의 한우농가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농가 및 직원 시상과 함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2008년도 최고 보증씨수소를 생산한 정종열씨(경남고성)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양평축협(조합장 남길우)은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해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그 외에도 우수직원 및 농가 등이 표창을 수여받았다.
시상 이후 진행된 지도원 교육에서는 ▲한우개량정책방향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보고 ▲한우 당대·후대 검정사업 ▲한우번식 기술교육 등의 강의와 함께 한우암소검정사업에 대한 종합 토론 시간을 가져 그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은 암소 개량에 의한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 118개 관리조합에서 1만2천농가 30만두의 혈통 및 고등등록우를 관리하면서 한우혈통관리, 한우검정참여 및 수송아지 고급육 생산 비육농가 공급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