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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우, 국민식품 자리매김 기대

전국한우협회-이마트 공동 ‘이력있는 한우’ 소비행사 개최

이동일 기자  2009.06.24 15: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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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을 기념해 이마트와 한우협회는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고기 2009인분을 준비해 무료시식회와 함께 이력 추적 현장시연회도 열려 눈길을 모았다.
한우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쇠고기이력추적제가 지난해 12월 22일 생산단계에 이어 6개월 만인 지난 6월 22일 유통 및 판매단계까지 본격 도입되면서 한우는 실제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Farm to Table)’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009인분 한우고기 무료 제공…각종 기념품 증정
이력 확인 현장 시연회도 열려 참관객 이해도 높여
“관계기관 적극적 노력…제도 조기정착 ” 한목소리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대표적인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는 공동으로 이를 기념해 22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력있는 한우! 대한민국 한우를 먹읍시다’라는 행사를 가졌다.
이마트는 이날 행사에서 총 2009인분의 한우고기 무료시식회를 열었고, 한우협회는 소비자들에게 각종 기념품과 한우사골 300봉을 선물했다.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우영묵 한우협회부회장은 “오늘은 한우가 안전한 국민의 먹을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날” 이라며 “그 동안 우리 투명하지 못한 유통구조 속에서 한우농가와 소비자들은 모두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늘 이후 한우농가들은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는 것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직접 한우인지 아닌지를 현장에서 확인해 안심하고 한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속적인 소비자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노력만이 쇠고기이력추적제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다” 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우를 믿고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서비스를 구축한 것” 이라며 “한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는 만큼 그 신뢰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탁월한 품질로 소비자를 감동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뜻 깊은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김명기 농협중앙회 상무,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조병대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명규 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 등 축산기관 및 단체장 등과 소비자를 대표해 이윤자 주부교실중앙회장, 전성자 소비자교육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특별히 올해 한우자조금 TV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한우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연기자 최불암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 내빈들은 기념식을 가진 후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의 이력을 확인하는 시연회를 가졌고, 직접 한우고기를 구워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들에게 나눠주었다.
한 주부소비자는 “그 동안 한우라고 구입했지만 솔직히 진짜인지 아닌지 찜찜한 기분이 있었는데 오늘 이후 현장에서 바로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하니까 한우의 팬으로서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