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연 기술·사업 교류’를 위한 포괄적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성우 대표와 라승용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간부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김대현 축산발전협의회장과 기세중 서울축협운영협의회장, 오균호 전북축협운영협의회장, 이상문·정세훈·오정길 농협중앙회 이사, 그리고 곽형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과 김동환 양돈협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의 다양한 축산연구기술과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입개방 확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축산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위해 공동연구와 경제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으며, 공동연구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수행키로 했다. 또 시험연구와 경제사업에 필요한 경우 서로 협의해 양 기관의 시설과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키로 했다. 양 기관이 앞으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수행할 사업은 가축개량 효율성 제고 및 농가 계획교배 서비스, 축종별 기술개발과 컨설팅 지원, 무항생제 등 친환경 축산물 생산유통 확립 공동추진 등이다. 가축분뇨 이용 등 자원순환 활성화, 조사료 생산과 이용확대를 위한 교육 홍보 공동사업, 축협 축산사업단 운영과 관련된 기술교육, 축산관련 기술서적 발간과 정보교류를 위한 자료공유 등도 포함된다. 남성우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협약의 의미를 잘 살려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구사업과 개발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며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작지만 강한 한국축산을 만들어 해외시장 진출까지 가능한 세계 으뜸 축산업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승용 원장은 “앞으로 협동조합의 애로기술 수요를 파악하는 등 현장연구를 강화해 축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역별 조합들의 현안과제의 경우 농협축산경제와 맺은 포괄적 사업협약을 바탕으로 과제별 협약을 체결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의 협약을 계기로 축산농가에 대한 효율적인 지도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축산 현장연구 강화와 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쉽게 모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