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김제공장의 전국 95개 배합사료공장 중 사료생산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전국 랭킹 10위안에 5개 공장이 포진하고 있는 농협사료에서 김제공장은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북 김제지역이 지리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일반사료공장과 하치장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김제공장의 선전은 양축농가들의 신뢰를 그 만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을 증명한다. 81년 군산배합사료공장으로 시작해 96년 이전한 김제공장은 97년 갓난돼지 전용생산시설을, 2004년에는 양견사료 전용생산시설을 완공하고 2005년 9월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권용학 장장을 비롯해 115명이 ‘협동사료’를 만들고 있는 김제공장은 주싸이로 10기와 부싸이로 30기 등 2만1천500톤의 원료저장능력과 66기의 제품빈을 갖추고 있다. 가동률은 2007년 203% 일 1천581톤을 생산했으며, 지난해에는 221%의 가동률로 일 1천725톤을 생산했다. 2005년 173%의 가동률로 연간 40만5천252톤 생산에서 지난해에는 51만7천502톤으로 3년만에 생산량이 127.69% 증가했다. 2004년과 비교하면 사료판매량은 33% 늘었으며, 매출액도 1천89억원(38만1천623톤)에서 2천11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올해는 51만625톤을 판매해 1천66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김제공장이 생산한 배합사료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19만135톤이다. 이중 11만8천1톤이 비육사료이며, 양돈 4만861톤, 낙농 2만1천123톤, 양계 8천892톤, 기타 1천258톤 순이다. 이중에서도 김제공장이 가장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비육사료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안심한우사료’ 마케팅과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내놓은 ‘안심한우’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배합사료의 품질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 김제공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달 4일 농가와 조합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2005년 HACCP 인증을 획득한 김제공장은 올해의 경우 전 직원 HACCP 생활화를 위해 분기별 교육 실시는 물론 HACCP 매뉴얼, CCP 관리계획서 재정비, 자체 감사 강화 등 상시 HACCP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배합사료의 안전성과 위생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산팀과 공무팀이 합동으로 사후관리 무결점 인증공장을 벤치마킹해 올해 HACCP 사후관리 심사에서 무결점을 달성한다는 각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