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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 돼지가격 정산제 도입 시급

김동환 회장, 등판소·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방문

이일호 기자  2009.07.06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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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공판장 등락폭 심화…농가 피해 우려 표명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등급별 돼지가격 정산제 정착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지난달 30일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와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를 잇따라 방문, 최근 서울시세의 등락폭 심화에 따른 양돈농가 피해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동환 회장은 이날 이재용 등급판정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성이 낮음에도 불구, 돼지가격 정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서울공판장의 경우 심한 등락폭으로 인해 시장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 “등급별 평균가격만 발표될 수 있도록 시세발표 방법이 조속히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철 육류수출입협회장에게도 국산 돼지고기 차별화를 위한 육질등급제 정산 방식의 정착이 꼭 필요함을 강조하며 육가공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재용 소장은 이에대해 등급별 유통제도 개선의 시급성에 공감하는 한편 도매단계서부터 등급표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양돈농가 차원에서도 등급별 발표가격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돈협회는 최근 잔반돼지 출하가 몰리면서 돼지가격 하락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해당지역 등에 대한 방문 및 계도를 통해 서울공판장에 집중 출하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