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중 접근 방침…수입 무기한 연기될 듯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산종돈수입에 급제동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사람에 의한 돼지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북미산 종돈수입 재개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에 의한 돼지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지난 5월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어떤 형태로든 돼지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견된 만큼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서 생축 수입은 더욱 신중히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북미산종돈수입 재개 시기가 무기한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농식품부는 신종플루 사태를 계기로 지난 4월29일부터 북미산 종돈수입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종돈수급 차질에 따른 양돈업계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얼마전 열린 농식품부의 북미산 종돈수입 관련 전문가 협의회에서도 수입금지 조치 지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세를 이루면서 방역당국은 북미산 종돈수입 재개를 적극 검토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