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유럽타입 질병 사례 속출…양돈장 차단방역 한층 강화 기대 유럽타입 PRRS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히프라(HIPRA)는 지난 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PRRS 생독, 사독 백신 두 품목을 허가접수했다. 히프라는 지난 54년 스페인에서 설립됐고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백신전문회사다. 이번에 허가접수한 PRRS 백신은 유럽타입 PRRS 질병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현재 북미타입 PRRS 백신은 국내 시장에 나와있지만, 유럽타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프라측은 국내에서도 유럽타입의 PRRS 질병 사례가 종종 보고됨에 따라 유럽타입 PRRS 백신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이 출시돼 있음에도 불구, PRRS 질병이 여전히 만연한 만큼 국내 양돈농장의 질병방역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프라 PRRS 백신은 앞으로 거치게 되는 기술검토와 임상실험 기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 중반 이후에나 선보일 전망이다. 그렇지만 사독백신의 경우 일부 실험이 간소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출시될 수도 있다. 히프라 관계자는 “히프라 PRRS 백신은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이미 사용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베트-쉐링푸라우 역시 유럽타입 PRRS 백신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허 및 지역할당 문제를 마무리짓대로 가능한 빨리 국내 시장에 백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