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산식품 검사수준이 세계 선진국 수준에 올랐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올 2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실시한 리스테리아, E. coli O157:H7 등 식품미생물 검사숙련도 평가(FEPAS)에서 우수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비타민, 무기물 분야 등 식품화학분석 검사숙련도 평가 프로그램(FAPAS)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의 식품검사 능력평가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점수가 곧 기술력을 나타내는 만큼 이번 점수는 우리나라 축산식품 검사수준이 세계반열에 도달했음을 증명한 셈이라고 검역원측은 설명했다. 검역원은 지난 2005년 축산식품 화학 및 미생물 시험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검역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 검사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 기술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위성환 검역원 축산물규격과장은 “우리나라 축산식품 검사기술이 세계속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검사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