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비 절감…환경오염 예방까지 버려진 배추가 훌륭한 가축사료로 변신 할수 있는 활용법이 나타나 낙농가 등 양축가들의 사료비 절감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를 대신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배추 부산물의 활용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산물시장과 김치공장에서 버려지는 배추부산물이 연간 30만 톤 이상(2002년 기준)으로, 수분함량이 90% 이상인 배추부산물을 쌀겨(쌀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와 7:3의 비율로 섞어 수분함량 65% 정도의 사료로 만든 후 500kg 비닐백에 넣고 약 1개월 동안 발효해 급여하면, 배합사료의 20~30%를 대체 할 수 있어 사료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효과까지 있다는 것. 농진청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물을 이용해 국내 가축사료의 5%만 대체한다 하더라도 매년 약 3천500억원의 외화지출 뿐만 아니라 유기 폐기물의 양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