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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산업계 ‘싱크탱크’ 공식 출범

‘돈육산업정책연구회’ 창립 총회…FTA 대책 마련 착수

이일호 기자  2009.07.27 0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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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육산업계의 ‘싱크탱크’로 주목받고 있는 ‘돈육산업정책연구회’ 가 공식 출범했다.
돈육산업정책연구회(회장 김유용 · 이하 연구회)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소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돈육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에 착수했다.
돼지의 사양 및 질병관리, 수급조절, 가공, 유통, 소비, 수출, 양돈제도 등 ‘농장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돈육산업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연구조직으로 입지를 구축, FTA 시대하에 지속가능한 돈육산업을 실현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회의 첫 번째 사업으로 최근 협상이 타결된 한-EU FTA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이를위해 내달초까지 생산 및 유통분야별 핵심 대책을 발굴하되 같은달 28 · 29일에는 ‘1박2일’ 워크샵을 통해 그 세부추진방안을 집중 모색, 정부와 관련기관 등에 건의키로 했다.
양돈업계에서는 이번에 출범한 연구회가 개인회비제 도입 등 외형상 민간 임의조직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림수산식품부의 제안이 연구회 태동의 배경이 된데다 정부 및 연구기관은 물론 생산자단체와 민간기업 실무진이 대거포진한 만큼 앞으로 돈육산업 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연구회에는 양돈자조금은 물론 정부지원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구회는 기존 발기인 외에도 추가로 회원을 보강하되 생산과 유통 등 각 분과위원회 정원을 일단 1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따라서 회장과 집행위원, 총무까지 포함할 경우 23명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