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들은 유통환경 개선을 통한 국산돼지고기 차별화에 더많은 자조금이 투입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이하 관리위)가 2010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한달간 실시한 대의원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복수문항 선택 형태로 이뤄진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전년도 예산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유통감시원 운용 및 원산지 표시제’(41.5%)와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34.2%) 사업에 대한 증액요구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TV(케이블 포함) 및 라디오 광고를 비롯해 ‘현장경영진단 및 컨설팅’, ‘양돈컨설팅대회’ 등 컨설팅 관련 사업과 ‘돈육할인판매지원’, ‘축산물직거래한마당’, ‘홈쇼핑판매지원’ 등 돈육 유통 판매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감액(12.2~19.5%)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관리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자문위원회 및 사업계획 예산소위원회에 보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