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물을 좋아하여 손님을 대접할 때도 결코 국이 빠지지 않는 우리 음식문화에서 최고의 재료는 역시 쇠고기였다. 소를 귀중하게 여겼던 만큼이나 쇠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통해 보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냈던 것이다. 산모의 미역국에도 당연히 쇠고기가 들어가고, 제사상에 오르는 탕은 반드시 쇠고기로 만든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삶아서 맛을 내는 탕 요리와 국거리감, 불고기감으로 가장 좋은 부위가 바로 목심이다. 움직임이 많은 부위여서 다소 결이 거칠지만 쇠고기 특유의 맛을 내는 성분이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이번 명절에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목심이나 끊어서 고향에 다녀와야겠다. (자료제공: 농협중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