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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컨설팅 효율제고위해 ‘협동’

일선축협 연합컨설팅사업단 구성 ‘속속’

신정훈·심근수 기자  2009.08.06 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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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심근수 기자]
 
전북 이어 올해 경북 충남까지
축종별 분야별로 컨설턴트 투입


일선축협이 양축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축산컨설팅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해 전북지역 축협들이 처음으로 축산연합컨설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경북지역과 충남지역 축협들이 연합컨설팅을 추진한다.
경북지역 축협들은 지난달 30일 영주축협 한우플라자에서 발대식을 갖고 축산연합컨설팅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충남지역 축협들도 최근 연합컨설팅 조직구성을 마치고 발대식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종현)가 주관한 축산연합컨설팅사업단 발대식<사진>에는 김병현 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과 서병국 영주축협장을 비롯한 도내 축협 상임이사와 전무, 축종별 인증컨설턴트, 농협사료공장 컨설턴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컨설팅사업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경북지역의 축협을 비롯한 협동조합 계통조직의 축산 전문 컨설턴트들과 외부 컨설턴트들은 그동안의 개별적인 활동을 접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축산농가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축종별, 분야별로 축산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주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적 자원도 공동으로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농협경북지역본부는 컨설팅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우팀, 낙농팀, 양돈팀, 시설환경팀 등 4개 분야 전문 컨설턴트들로 사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에서는 컨설턴트들의 능력 차이와 조합 및 지역 간 연계성이 떨어져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진행되던 축산컨설팅을 보다 세분화해 전문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또 축협에서 육성하고 있는 핵심조합원 중에서 축종별로 농가를 선정,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료를 분석해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진홍 축산연합컨설팅 사업단장은 “축산연합컨설팅은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경영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축산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컨설팅 사업을 축산경제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