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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인턴수기 공모 36편 선발

기자  2009.08.08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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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씨 ‘거북등 손과 물집 손’ 대상 영예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에 근무하는 인턴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부터 7월 11일까지 수기를 공모하여 우수작 총 36편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기공모에서 대상은 ‘거북등 손과 물집 손’이라는 제목으로 수기에 응모한 전남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김경주씨(30세)가 차지했다.
김경주씨의 수기는 농업기술센터 인턴이 되어서야 빛나는 흙과 좋은 먹을거리도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 땀의 선물이란 걸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는 내용.
그동안 인턴생활을 하며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호소력 있게 잘 표현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충북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윤정심씨(29세, 여)의 ‘사과가 시끄러’와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김애진씨(23세, 여)의 ‘화합과 공존의 법칙’등 2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국립농업과학원 이영옥씨(25세, 여), 경기도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조수재씨(23세, 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상현씨(26세) 등 3명이며, 그밖에 장려상에 30명이 선정됐다.
이번 수기공모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조성면 교수는 “땀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 농촌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이 보여준 에피소드들, 농촌진흥청 및 유관기관 공무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봉사, 업무 수행의 성과 등 특수한 인턴 수기라는 대전제 하에서 나올 수 있는 대표작들을 뽑았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