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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 웰빙보양식으로 여름철 건강 지키자

기자  2009.08.10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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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를 삼복더위라고 한다. 삼복은 하지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부터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때로는 중복과 말복 사이에 20일 간격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올해는 8월 13일이 말복(월복)에 해당되는 날이다.
여름철 심한더위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기력이 많이 소진되고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더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열량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더위를 심하게 받게 되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삼계탕은 생명력이 활활 넘치는 어린 닭고기에 인삼, 찹쌀, 밤, 대추, 마늘 등을 넣어 고아서 만드는 대표적인 전통보양 음식이다.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닭고기는 허약체질을 보(補)한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보양(補陽)과 보익(補益)의 효능을 언급하고 있어 전통의학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유일한 식품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도 침체돼 어려운데 말복 더위에는 최고의 보양식인 전통 삼계탕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파이팅!’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