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캐나다 “신종플루 감염돼지 별도 방역 없다”

OIE 권장 근거 “돼지인플루엔자와 동일 관리” 지침 마련

이일호 기자  2009.08.10 09:58:1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캐나다 정부가 신종플루 감염돼지에 대해 기존 돼지인플루엔자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한다는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캐나다 식약청(CFIA)은 최근 양돈장에서 돼지의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특별한 검역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권장사항에 근거한 것으로 현지 공공위생청(PHAC)의 지지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IE에서는 신종플루바이러스와 식품간에는 관련이 없고, 확산되고 있는 사람간 감염에 가축이 관련된다는 증거가 없을 뿐 만 아니라 신종플루바이러스 발생과 증상이 돼지가 지니고 있었던 돼지플루와 다르게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라도 기존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시와 동일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도축장 검역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돼지만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신종플루 감염돼지가 식품으로 유통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는 현지 수의당국에 의해 확인되고 계속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북미산종돈 수입을 금지해온 우리나라의 수의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