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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접종 주류 써코백신시장 ‘모돈접종’ 반격 개시

김영길 기자  2009.08.10 11: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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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모체이행 항체 조기 소멸” 자돈접종 진영 주장에
“평생 능동면역 형성…항체 유지 개념 극복” 반박

“모돈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예방한다.” 모돈접종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자돈접종 백신 진영에 반격을 시작했다.
국내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은 모돈접종과 자돈접종으로 양분돼 있지만, 아직까지는 자돈접종이 주도하는 분위기. 현재 5개 제품이 국내에서 써코바이러스 백신 허가를 받았다. 이중 한개 제품만이 모돈접종용, 다른 하나는 모돈·자돈접종 겸용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돈접종용이다.
자돈접종 진영은 “모돈접종을 통해 자돈으로 이행된 항체는 조기에 소멸된다. 항체가 사라진 이후에 들어오는 질병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공격해 왔다.
이에 대해 모돈접종 진영은 “항체를 물려줘 어린자돈을 보호한다는 개념은 다른 모돈접종 백신과 같다. 그렇지만,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항체가 유지될 때까지라는 개념을 극복했다. 즉 어린 일령에 충분한 모체이행 항체를 획득한 자돈은 육성기, 비육기에도 능동면역을 발휘해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이겨내게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자돈접종은 출생직후부터 백신전까지는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된다. 이 시기 자돈은 면역시스템 없이 써코바이러스 질병과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일단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백신을 아무리 써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모돈접종은 자돈이 태어날 때부터 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어린일령 뿐 아니라 평생동안 써코질병을 막아낼 능동면역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모돈접종 진영은 이밖에도 모돈접종만으로 자돈들의 써코질병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격과 사용편리성면에서 자돈접종을 압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