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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수입업체, 배우 김민선·PD수첩 상대 손배소

기자  2009.08.12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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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선과 MBC PD수첩 제작진이 국내 육류수입업체 에이미트로부터 수억원대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트는 “MBC ‘PD수첩’에서 지난해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과 김민선씨의 발언으로 15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며 “‘PD수첩’ 제작진과 김민선씨를 상대로 영업 손실액 중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장을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민선씨는 지난해 5월 초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이에 대해 에이미트 관계자는 “공인의 입장에서 이 같은 발언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미산 쇠고기 수입업체는 호황을 누린 한우와는 반대로 올 상반기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