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사진)은 최근 이 같이 밝혔다. 남 위원장은 “시행된지 5년째인 지금까지 자조금 거출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 이라며 “상습미납 현상이 이어지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납도축장 문제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조금 거출에 대한 의무는 있지만 권한이 없는 사무국에만 거출업무를 위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행정력을 가진 농식품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농가의 가장 큰 힘은 많은 농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우농가 스스로가 뜻을 모아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이 문제만큼은 직접 나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25일 한우인의 날 행사개최 건 논의를 위해 전북 익산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한우협회 회장단 회의에서도 자조금 미납지역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필요시 도청 등을 방문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