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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육성우 관리 꾸준한 노력…수익 증대결실로

우수목장 탐방 / 경기 김포 영월목장

기자  2009.08.24 1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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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있는 모습
서울우유 홀스타인 품평회 ‘그랜드챔피언’ 영광
건초·배합사료 급여…선진 육성우 프로그램 뒷받침


그 목장의 성패는 ‘육성우 관리’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젖소 개량을 위해서는 육성우를 잘 키워야 하는데다 목장의 미래를 짊어질 역군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론으로 성공 낙농목장을 일군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영월목장(대표 장종길)이 벤치마킹 목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장종길 영월목장 사장은 일찍이 젖소 개량의 중요성을 알고 오래전부터 검정을 실시해 오고 있다며 그 오랜 시간 노력의 결과, 지금에서야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그 노력의 결과중 하나가 올해 서울우유 주최로 열린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이라는 큰 상을 거머쥔 것이다.
사실 서울우유 홀스타인 품평회에는 개량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우수목장들이 다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인데 큰 품평회에서 이런 큰 상을 받았기에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
더욱이 ‘그랜드챔피언’을 받은 것의 의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숨겨져 있다. 여기에 숨겨져 있는 의미는 다름 아닌 육성우 관리인 것이다.
육성우 체구를 크게 키우는 것이 핵심 포인트로, 특히 생후 6개월간의 육성우 관리가 육성을 잘 했는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과거에는 체구를 키우고 건물섭취량을 높이기 위해 생후 6개월간 육성우에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팔파를 급여했는데, 알팔파 품질에 따라 연변 등 문제가 발생하여 또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경험한 결과 화본과 건초와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선진의 육성우 프로그램은 체구를 키우고 좋은 육성우를 만드는데 좋다는 것.
이처럼 육성우 관리를 핵심 포인트로 두고 사양관리를 하는 이유는 더 나은 목장을 만들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육성우 관리는 한마디로 투자의 개념인 것이다.
그 결과 2007년부터 1만1천kg을 돌파하며 지금까지 3년간 지속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7년 7월 현재 공태일수가 116일로 매우 우수한 번식성적을 보이고 있다.
장 사장은 목장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목장일지를 작성하여 꼼꼼히 젖소를 관리해 오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낙농인의 모습이 아닐지...
더욱이 사육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젖소를 위한 작은 실천은 젖소를 위한 변함없는 사랑이라 할 수 있는 것. 하다못해 수조청소를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는 것은 작은 실천의 차원을 넘어 신념과도 같은 모습인 것이다. 역시 동물도 식물과 마찬가지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식’의 심은 대로 거두고 있다. 그만큼 젖소도 정직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정성에다 선진의 과학적인 컨설팅과 제품으로 더욱 더 나은 성공목장으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희망낙농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