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인 솔선…종돈·사료·육가공·학계서 ‘쾌척’ ‘2009 전국돈육생산자대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각계각층의 염원이 돈육산업 발전기금 모금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돈육생산자대회(대회장 김동환)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병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돈육산업 발전기금 모금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지난 24일 현재 6천5백여만원의 협찬금이 모아졌다. 이번 모금활동은 김동환 대회장을 비롯해 이병모·최희태·하태식·정종극 부회장, 그리고 김건태·황금영 고문, 최영열 명예회장 등 대한양돈협회 임원진을 시작으로 양돈인들의 동참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돈육산업계 대화합의 장’이라는 대회 취지에 걸맞듯 양돈인 뿐 만 아니라 돈육 관련 산업계 및 학계의 참여도 본격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양돈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가 5백만원을 쾌척,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윤희진 (주)다비육종 대표가 1천만원을 전달해와 종돈산업의 ‘리딩컴패니’ 로서 면모를 보여주었다. 배합사료업계의 경영환경 악화속에서도 (주)카길애그리퓨리나가 지난 24일 3천만원의 협찬금을 양돈협회에 전달해 왔으며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장도 협찬금을 기탁해옴으로써 사료와 동물약품업계의 동참을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됐다. 이정배 서울경기양돈조합장이 협동조합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24일 1백만원을 기탁해 오기도 했으며 육가공업체인 (주)만나 김영석 대표도 협찬금을 보내오는 등 돈육산업계 전분야에 걸쳐 기탁금이 답지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모금활동에 대한 동참의사를 전달해오고 있다”며 “그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탁자들 모두 돈육산업계가 ‘하나’가 될 돈육생산자대회의 취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돈육산업이 한단계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대회장은 이에대해 “양돈산업을 비롯한 관련산업계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며 “돈육생산자대회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가 되는 것은 물론 돈육산업 위상에 걸맞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