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벽 기온 떨어지며 가축 호흡기 질병 주의 요구 업계 판매망 정비·제품홍보 만전…선점경쟁 ‘점화’ 밤과 새벽은 벌써 쌀쌀하다. 환절기에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축들도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 돼지의 경우 주로 흉막폐렴, 파스튜렐라 폐렴, 글래써씨병 등 세균성 호흡기 질병이 나타난다. 이들 질병은 모두 기온, 환기, 습도 등 환경에 민감하다. 이에 따라 창문을 닫아주고, 열어주는 환경관리만 해주어도 질병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소위 클리닝이라고 하는 항생제 예방요법이나 백신접종을 통한 면역력 강화도 질병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일단 질병이 발병하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에 이미 많은 제품이 나와 있으므로 질병에 따라 감수성, 비용, 항균력, 휴약기간 등을 고려해 농장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동물약품 업계 역시 발빠르게 환절기 마케팅에 들어갔다. 동물약품 업계는 시장선점이 매출액과 직결된다고 보고, 서둘러 판매망을 정비하는 한편 제품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쟁제품과 비교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영업사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한 동물약품 업체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특별한 신제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기존 제품간의 경쟁이므로, 농장과 판매점의 문의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설명해 주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