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종합컨설팅 지원…노사협력 강화 3만5천40시간 무재해 기록 ‘최고의 품질을 지닌 배합사료를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적기에 공급한다.’ 농협사료를 대표하는 횡성공장(장장 이영오)의 올해 경영방침은 ‘품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협사료 횡성공장은 이를 위해 품질중심의 생산시스템 유지와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1일에는 기존의 사료분석실을 ‘품질관리실’로 확대, 개편하고 현장 품질관리요원을 비롯해 총 5명의 인원을 품질관리에 투입하고 있다. 농협사료가 국내 최초로 전국의 배합사료공장에 도입한 근적외선 분광분석(NIR·Near InfraRed Spectrometer) 시스템을 처음으로 운용한 곳도 횡성공장이다. 횡성공장은 NIR시스템을 통해 2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원료와 제품의 화학조성과 첨가제 분석 등 사료원료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정량배합이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 또 HACCP 인증기준에 의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안전사료 생산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HACCP 시스템으로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품질 및 HACCP 운영위원회 정례화로 무결점 인증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공정별 인력운용도 품질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분임조 활동 강화를 기본으로 올해 1월부터 매주 월요일 품질개선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공정별 품질저해 요인을 발굴해 개선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공정별 직원들의 작업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고정투자와 시설유지, 보수의 합리화를 위해 설비투자시 각 팀간 공정협의는 물론 설비유지 보수에 실명관리제를 도입해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다. 농협사료 횡성공장이 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바로 양축농가 밀착형 서비스와 실질적인 축산종합컨설팅 지원이다. 수요자 중심의 컨설팅 강화라는 원칙을 세우고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현장농가들의 요구사항을 공장 운영에 바로 반영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가 대상으로 정례적인 세미나와 교육을 통해 사양기술과 유통시장동향, 정책방향, 곡물시장동향까지 농장경영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산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랜드별 출하성적과 생산비 분석을 위한 실증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사료품질관리로 피드백시켜 결과적으로 품질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9월 현재까지 3만5천40시간(4년) 동안 무재해사업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횡성공장은 노사협력을 강화해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협사료 횡성공장은 지난 6월말 부원료 사이로 200톤 규모 4기를 증설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다음 달까지 벌크제품빈 15기와 포장기 1대, 펠렛기 1대를 증설한다. 이런 증설공사를 통해 생산능력을 25% 늘려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품질 좋은 사료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 횡성공장은 이외에도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동지역 식수부족 사태 때 적극 나서 식수를 지원한 것은 물론 지난 3월부터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천사운동’도 펼치고 있으며, 자매결연마을인 인제군 남면 신월리를 찾아 축사 전기시설점검과 가축무료진료, 경로잔치, 농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사랑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86년 개장한 농협사료 횡성공장에는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용역직원 등 8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만608평의 부지에 3천811평의 건평에서 원료저장시설 1만750톤, 제품저장시설 1천490톤, 주배합기 60톤(시간당), 후레이크기 10톤(시간당), 펠렛기 50톤(시간당), 포장기 1천200포, 로봇적재기 1천200포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생산량을 보면 2004년 23만5천229톤에서 2005년 23만8천487톤, 2006년 26만4천108톤을 생산했으며, 2007년 30만2천66톤으로 30만톤 시대를 열어 지난해에는 32만6153톤을 생산했다. 올해는 33만5천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대비 8천802톤이 늘어 11% 성장한 중소가축사료 판매기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